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르크스 경제학 (문단 편집) === 1890~1930년대 신고전학파와의 교류 === 괴상하게 들리겠지만, 마르크스 경제학은 [[신고전학파]]와 마찬가지로 고전파 경제학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 특히 인간의 이기성, 합리성 등을 가정한 점은 서로가 유사하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경우에 따라서는 신고전파와 마르크스 경제학이 [[오월동주]]가 되는 격도 많이 볼 수 있다. 실제로 신고전파가 대두된 한계혁명 시기에는 신고전파 경제학자가 사회주의를 주창하고, 마르크스주의자가 신고전파 경제학을 인용하는 등 교류가 활발했다. 신고전파 경제학을 옹호하던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마르크스 경제학은 자본주의를 설명하기 위한 경제학이고, 신고전파 경제학은 사회주의를 설명하기 위한 경제학(고전파와 달리 신고전파 경제학에서는 계급 구분이 없으므로)이기 때문에 양립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유명한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와 [[루트비히 폰 미제스]]를 상대로 [[오스카르 랑게]] 등의 마르크스 경제학자들이 계획경제의 가능성을 두고 벌인 논쟁에서는 신고전파 주류경제학을 기반으로 해서 논쟁이 이뤄졌으며 하이에크의 첫 가설을 논파한 랑게의 계획경제 모형은 아예 완전히 신고전파에 기반해서 구상되어 있었다. 이 논쟁은 오스트리아 학파 측에서 신고전파적 접근은 정보처리의 문제를 간과하고 있어 현실 설명력이 부족하다는 반론을 가해, 더 이상 공유하는 점이 없어서 중단된다. [[밀턴 프리드먼]] 등이 하이에크의 제자를 자처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엽기적이기까지 하지만, 마르크스 경제학이 신고전파를 이용하면서 옹호하고 오스트리아 학파가 신고전파를 공격한 셈. 물론 이것이 마르크스 경제학을 옹호할 근거는 되기 어렵다. 경제학 같은 과학에서는 이론의 논리성과 현실을 잘 설명하는가가 깡패지. 족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물론, 과거의 선배들이 경제학 내에서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받는 것도 사실이나 후대의 학자들이 이들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도 아니고 그 내부의 학문적 룰에 따라 기각할 것은 기각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여 왔다. 가장 비슷한 사례를 들자면 자연과학계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례나 역사학계에서 신채호의 사례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